리스테리아균 오염우려 미 소시지 71.6% 회수

중앙일보

입력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은 17일 미국 바-S푸드(Bar-S Foods)사의 소시지가 리스테리아균에 오염됐을 우려가 있다는 미국 농무부의 발표에 따라 국내에 수입된 이 회사 제품 33t에 대해 지난달부터 긴급회수작업을 벌인 결과 전체 71.6%인 2만3천620㎏이 회수됐다고 밝혔다.

검역원 관계자는 '수입업자가 이 제품을 납품한 대리점과 유통업체를 통해 자진회수작업을 벌인 후 회수완료 보고를 했다'면서 '검역원 차원에서도 연인원 440여명을 동원해 1천600여개 업소를 점검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나머지 9천380㎏은 시중에 유통돼 소비된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

지난해 11월부터 올 2월까지 수입된 33t 가운데 22t은 경기도 용인 수입업자 냉장창고에서 수거했고 유통업체들을 통해 시중에 방출된 11t가운데 1천620㎏만 수거됐다고 검역원은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최재석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