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徐원장은 최근 건강보험 재정 파탄과 관련, 심평원의 역할이 미진하다는 책임론이 제기되면서 사퇴론에 휘말렸고, 후임자로 복지부 모 간부가 내정됐다는 얘기까지 돌았다.
그는 16일 모 일간지가 徐원장이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한 것처럼 보도하자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 徐원장은 이날 아침 기자와의 통화에서 "터무니없다" 고 잘라 말했다. 그는 "내가 왜 (건강보험)재정파탄에 책임이 있느냐. 절대 그런 책임을 지고 안 물러난다" 는 말을 4~5차례 강조했다.
徐원장은 "심평원이 독립된 기구로 자리잡고 적정 인원을 확보할 때까지 중도하차할 수 없다" 면서 "심평원의 틀이 잡히면 더 하라고 해도 안할 것" 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7월 부임한 徐원장의 임기는 2003년 6월 말까지다.
徐원장은 "누명을 씌운 데 대해 맞서겠다" 며 음모론을 제기했고 그 출처로 복지부를 겨냥하는 듯했다.
그러나 김원길 장관의 생각은 달라 보였다. 金장관은 이날 오전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徐원장의 얘기를 전해듣고 "내가 맘 먹으면 할 수 있다" 고 말했다.
金장관은 현재 작업 중인 복지부 및 산하기관 인사와 관련, "며칠 내에 순리대로 될 것" 이라고 했다.
徐원장은 부임 당시 "의사 출신으로 행정경험이 없는 데도 그 자리에 앉은 것은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전 동서라는 이유 때문" 이라는 시민단체의 반발을 산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