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하다' 준태티 후속 나왔다, 롯데 스트레일리 신작 발표

중앙일보

입력

롯데 스트레일리가 제작한 마차도 티셔츠

롯데 스트레일리가 제작한 마차도 티셔츠

롯데 자이언츠 투수 댄 스트레일리(32·미국)가 히트상품 '분하다 준태티'의 후속작을 제작했다. 이번 주인공은 야수 전준우와 딕슨 마차도, 그리고 통역 배우현씨다.

스트레일리는 올시즌 자신의 공을 받는 포수 김준태에게 선물했다. TV 중계 화면에서 김준태의 모습을 캡처해 제작했고, 광고판 글자중 '충분하다'에서 '분하다'라는 글자가 함께 들어가 큰 재미를 줬다. 롯데 구단은 팬들의 요청을 받아 '롯데 자이언츠 승리의 토템'이라며 공식 스토어에서 판매했다. 2500장이 금세 팔려나갔고, 28일 시즌 첫 관중 입장 경기에서도 준태티를 입고 온 팬들이 있었다.

 롯데 스트레일리가 제작한 전준우 티셔츠

롯데 스트레일리가 제작한 전준우 티셔츠

"다음 아이템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던 스트레일리는 이번엔 3종 세트를 만들었다. 전준우가 스윙을 하는 장면과 함께 'KBO 최고 빠던'이란 문구를 넣었다. 마차도는 수비하는 사진에 '마차도한테 치지 마', 통역 배우현씨가 스트레칭을 하는 모습엔 'KBO HALF TIME SHOW'란 글귀를 넣었다.

스트레일리는 "티셔츠를 제작한 별다른 이유는 없다. 그냥 재미로 만들었다"며 "굳이 이유를 찾자면 전준우는 배트 플립이 멋있어서다. 마차도는 타구를 다 아웃을 만들어줘서 그렇다. 실제로 더그아웃에서 '(타자에게)마차도에게 공을 치지마'라고 소리를 지르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추가로 티셔츠를 제작할지는 기다려보면 알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롯데 스트레일리감 만든 통역 배우현씨 티셔츠

롯데 스트레일리감 만든 통역 배우현씨 티셔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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