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사 등으로 호흡기·눈병 환자 늘어

중앙일보

입력

최근 일교차가 크고 건조한 날씨와 황사현상이 이어지면서 호흡기질환과 눈병을 앓고 있는 환자가 늘고 있다.

12일 대전시 서구 내동 김가정의학과(원장 김주연) 에 따르면 황사와 건조한 날씨의 영향으로 천식, 기관지염 등 호흡기질환자가 평소보다 20%가량 증가했다.

특히 최근 황사에 꽃가루까지 날리면서 만성 호흡기질환자들이 알레르기 반응으로 증상이 악화돼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으며 안과에도 알레르기성 각결막염 환자들이 줄을 잇고 있다.

또 때 이른 여름 날씨를 보이는 등 날마다 기온이 급변하면서 감기증세로148 병원을 찾는 환자들도 꾸준히 늘고 있다.

이에 따라 전문의들은 "만성 호흡기질환자는 가급적 외출을 삼가고 외출을 할때는 마스크를 꼭 착용해야 한다"며 "외출 후에는 손.발을 깨끗이 씻는 것은 물론 물을 많이 마시고 적절한 습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오명주 안과 전문의는 "눈에 먼지가 들어 간다고 눈병이 생기는 것이 아니라 눈을 비비는 과정에서 감염된다"며 손으로 눈을 만지지 말 것을 당부했다. (대전=연합뉴스) 김준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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