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가축시장 30곳 휴장키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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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는 구제역 방역을 위해 오는 24일부터 4월16일까지 도내 가축시장 30곳을 모두 휴장키로 했다.

도 관계자는 20일 "도내 시.군의 의견과 농림부의 방침에 따라 지난해 우리나라에서 구제역이 발생했던 기간에 가축시장을 모두 휴장한다"고 밝혔다.

도는 이에 따라 일선 시.군에 지역 축협조합장에게 가축시장을 휴장토록 하고휴장 취지와 휴장기간 등의 내용을 주민들에게 제대로 알리도록 하는 한편 가축시장소독을 철저히 하도록 지시했다.

김천과 영천 등 도내 큰 가축시장의 경우 시장이 열리는 날에는 하루 평균 300여마리의 소가 거래된다.

한편 도는 구제역 방역을 위해 지난 2월 24일부터 4월 30일까지 66일 동안을 특별 방역기간으로 정해 집중 소독하고 있고 오는 27일에는 영주시내 도축산 기술연구소에서 축산농민 등 300여명이 모인 가운데 구제역 가상방역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다.(대구=연합뉴스) 김효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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