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에너지 도시 육성' 광주 용역보고회 제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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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7일 광주시청 상황실에서 열린 '솔라시티 광주 건설' 용역 보고회에서 광주를 태양에너지 도시로 육성하기 위해서 정부 차원의 시범도시로 지정하는 방안이 제안됐다.

용역을 맡은 공주대 공학연구원은 "광주가 태양에너지 설비 작동에 가장 영향을 많이 미치는 직달(直達) 일사량이 다른 지역보다 상대적으로 많아 태양에너지 활용의 적지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또 ▶조례 제정 ▶정부의 태양에너지 지역특구 지정 ▶태양에너지 건물 인증제 도입 ▶국외 선진 태양에너지 도시와 국제협력 체결 등을 제안했다.

연구원은 또 솔라시티 운영체계 확립 방안으로서 광주시의 자체 에너지 정책을 입안하고 운영하는 에너지정책 조정기구와 태양에너지 도시 추진기획단, 자문위원회, 대체에너지센터 같은 조직 체계도 구축할 것을 제안했다.

연구원은 이같은 추진 계획에 따라 태양에너지 설비 및 건물 보급이 이뤄지면 오는 2050년까지 광주시의 온실가스 저감량이 저감 목표인 2백만t의 약 61%인 1백22만t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이해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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