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서 비밀 인간복제실험

중앙일보

입력

미국.이탈리아.이스라엘 3개국 공동 연구팀이 최근 이스라엘에서 1년 안에 최초의 복제인간을 만들어 내겠다고 발표한 가운데 호주의 한 생명공학회사가 2년 전에 비밀리에 인간복제실험을 했던 것으로 12일 밝혀졌다.

호주의 데일리 텔레그라프는 이날 멜버른에 있는 스템셀 사이언시스사의 연구팀이 1999년 인간의 유전자정보(DNA) 가 들어 있는 세포를 돼지에 이식해 배양하는 실험을 했었다고 보도했다.

당시 치료 목적으로 실험을 했던 연구팀은 인간의 유전자 정보가 담긴 세포핵을 돼지의 난자에 이식해 인간 배아를 만드는 데 성공했으며 이 배아를 32일 동안 배양하다 폐기했다.

그 때 적용된 복제기술은 한 단계만 진전시키면 완전한 아기 복제가 가능한 수준이었다고 신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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