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검역당국 “부산항 입항 선박서 또 확진자 발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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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3일 부산 감천항에서 방역 요원들이 부두를 소독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달 23일 부산 감천항에서 방역 요원들이 부두를 소독하고 있다. 연합뉴스

선체를 수리하기 위해 부산항에 입항한 외국적 선박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부산항 검역 당국은 선체 수리를 위해 지난 8일 부산항에 입항한 투발루 국적 원양어선(499t) 선원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검역 당국은 해당 선박에는 확진자를 포함해 선원이 44명 승선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추가로 확진자가 나올 수 있다는 판단에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검사 결과는 오늘 오후 나올 예정이다.

선원 43명은 선박에 격리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는데, 작은 배 안에 많은 선원이 머물고 있어 추가 감염 위험이 큰 것으로 우려된다.

검역 당국은 확진된 선원과 밀접 접촉한 사람 수를 파악하는 등 감염경로를 파악하기 위한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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