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에 한타바이러스 비상령

중앙일보

입력

이달초 대만 최초의 한타바이러스 사망자가 발생한 이
래 한타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환자 7명이 추가로 발생, 보건당국에 비상이 걸렸다고 현지 언론들이 28일 보도했다.

중국시보(中國時報)는 대만 중부 화롄 주민 7명이 한타바이러스 감염증세로 병원에 입원해 검사를 받고 있으며 이틀 이내로 정확한 병인이 밝혀질 것이라고 보도했다.

한국전 당시 처음 발견돼 일명 `서울바이러스'로 불리는 한타바이러스는 쥐나 다람쥐 등 설치류를 통해 인체에 전염되며 처음에는 감기증상과 같은 고열 및 두통과 함께 온몸에 붉은 반점이 나타나지만 심하면 간.신장 기능에 이상을 가져와 사망에 이를 수 있다.

대만에서는 이달초 부부가 한타바이러스에 감염돼 사망함으로써 대만 최초의 한타 바이러스 사망자가 발생한 바 있다. (타이베이 d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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