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과학자, 최신 광우병 검사방법 개발

중앙일보

입력

프랑스 과학자들이 기존의 광우병 검사방법에 비해 훨씬 정확하고 신속한 새로운 검사방법을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이들은 과학전문지 네이처 24일자에서 자신들이 개발한 생화학적 검사방법을 사용, 정기적으로 소들을 점검한다면 증상이 나타나기 전이라도 광우병 감염 여부를 알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프랑스 원자력위원회(CEA) 소속 과학자 2명을 포함한 이 8명의 과학자들은 `플라테리아-BSE'로 불리는 새 검사방법은 소의 뇌에서 채취한 조직에 실시하는 것으로, 24시간 내에 결과가 나타난다고 말했다.

현재 사용되는 광우병 검사방법은 소가 광우병 증세를 보이는 경우에만 효과가 있다.

그러나 과학자들의 주장대로 새 검사방법이 증상을 보이지 않는 소들에게까지 광우병 감염여부를 알아낼 수 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있다.

올들어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30개월 이상된 모든 소들에 대해 광우병 검사를 의무화했다. (파리=연합뉴스) 김은주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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