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자 4명중 1명 주식중독증

중앙일보

입력

주식투자자 4명 가운데 1명은 주식중독증 환자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경희의료원 정신과 반건호(潘健鎬) 교수는 19일 "지난 6월 주식투자자 2백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27.4%(52명) 가 주식중독증을 앓고 있었다" 고 밝혔다.

潘교수는 "주식중독증 환자의 증세는 우울증-통증-강박증의 순서로 나타났다" 며 "이들은 정상 투자자보다 심각한 신체적.심리적 후유증을 겪고 있어 집중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고 말했다.

전체 응답자의 평균연령과 투자경력은 각각 28.2세, 2년10개월이었다. 학력은 대졸 이상이 69.2%로 가장 많았고 투자규모는 57.2%가 1천만원 미만이었다.

또 응답자의 75.7%가 근무시간에 주식투자를 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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