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내 자동판매기 43% 위생규정 위반

중앙일보

입력

서울시내 식품자동판매기의 43%가 각종 위생규정을 지키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지난 8월21일부터 3개월간 시내 2만1천358곳의 자판기를 대상으로 실태를 단속한 결과 9천105곳(42.6%) 의 자판기가 의무사항을 위반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7일 밝혔다.

위반내용을 보면 영업자 주소.성명, 고장시 연락전화번호 등 표시사항을 부착하지 않은 경우가 2천606곳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무신고 영업으로 2천444곳이 적발됐으며, 이외 ▲쓰레기통 미비치 1천193곳 ▲자판기 주변 청소상태 불량 966곳 ▲차양막 미설치 603곳 ▲관리자 건강진단 미필 478곳 등이었다.

시는 무신고업소 7곳을 폐쇄하는 등 행정조치하고 자판기 위생관리를 위한 제도적 개선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서울=연합뉴스) 김영섭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