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기의 위장질환 - 위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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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암은 위에 혹과 궤양이 발생하는 치명적인 질환이다. 한국의 통계를 보면 남여를 합하여 악성종양 중 위암이 제일 많다. 이렇게 우리나라에서 가장 흔한 악성질환이지만 조기암의 경우에 발견하면 적절한 수술로 완치가 가능하고 진행위암이라도 적절히 치료하면 치료효과가 좋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치료에 임해야 한다.
증상은 위염 및 소화성궤양과 크게 다를 바 없고 암이 진행된 경우에 체중감소, 명치에서 굳은 덩어리 등이 만져질 수 있으며 암이 어느 부위에 얼마나 크게 있느냐에 따라 증상이 다르게 나타난다. 그러나 초기에는 무증상인 경우도 많기 때문에 매년 정기적인 위검사가 필요하다. 따라서 아무 증상이 없는 경우라도 40-50대의 사람이라면 조기진단을 위해서 1년에 1회 정도의 내시경검사를 받아야 한다.

원인에 대해서는 환경, 유전, 음식물 등이 거론되나 다른 암들과 마찬가지로 아직 확실한 원인은 모르고 있다. 음식물중 약간 상한 고기, 태운 고기류, 짠음식이 문제되고 비타민 C와 E가 함유된 신선한 야채류와 과일 등은 암을 억제시킨다고 한다. 또한 근래에는 위내에 기생하는 헬리코박터균이 위암의 발생에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치료는 과거와 달리 적극적인 치료법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치료효과가 좋고 조기에 발견하면 거의 완치에 가깝게 될 수 있다.

고대의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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