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안이 헐고 혀끝의 통증

중앙일보

입력

Q : 입안이 헐고 혀끝이 패이는 것 같은 증상이 있습니다. 2달에 한 번 정도 증상이 반복되는 것 같습니다. 증상은 일주일 정도 지나면 괜찮아지곤 합니다. 피곤해서 인가요? 아니면 몸에 이상이 있어서? 감사합니다.

A : 회원님의 증상은 바이러스감염으로 인한 헤르페스(herpes)로 보입니다. 이 바이러스 감염은 신체가 바이러스에 대한 내성이떨어졌을 때 즉 면역력이 저하되었을 때 잘 걸리게 되는 것입니다. 물론 잘 치료해주지 않으면 자주 재발되는 특징도 있습니다.

초기치료는 레이저치료를 할 경우 통증도 줄이고 치유도 빠르게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약을 바르게 되는데 항바이러스제 연고로 시중에서 임의로 사기보다는 치과진료후 처방을 받는 것이 필요합니다. 특히 입안에 바르는 약은 잘못 바르게 되면 구강내 질환을 악화시킬 수도 있을 뿐 아니라 혈관의 분포가 많고 뇌와 가까이 있어 뇌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으므로 주의하여 투약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또 치료용 양칫물을 사용합니다. 이 양칫물은 시중에서 파는 가글링제제가 아니고 치과에서 제조한 감염용 양칫물입니다
따라서 회원님의 경우는 재발을 막고 신속한 치료를 위해서는 치과진료를 받으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일상생활에서 이러한 구내 바이러스성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항상 구강을 청결하게 하고 피로를 피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입안에 문제가 생겼을 때는 함부로 약을 바르거나 하시는 것은 곤란하고 꼭 치과 전문의의 진찰하에 투약하시기 바랍니다.

<연세대 신촌세브란스 치과(구강내과) 김종열교수 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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