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섯살 조카의 고환수술에 대해..

중앙일보

입력

Q : 안녕하세요..
여섯살 조카가 고환의 크기가 약간 달랐을 뿐 특별한 통증을 호소한 적은 없었는데 다만 엄마가 어쩌다 건드리면 아프다고 한적은 있었답니다. 그저 궁금해서 비뇨기과에 들렀더니 고환에 물이 차서 가만히 놔두면 정자생성을 할 수 가 없다는 진단이 나왔고 이제 정밀초음파 검사스케줄을 잡아두고 있습니다.

궁금한 것은요... 이 수술이 어려운 수술인지 수술의 부작용은 없는지... 수술시간과 회복기는 얼마나 되는지... 그렇게 어려서 해도 되는지...조카가 지방소도시에 살고 있는데 너무나 정교한 수술이어서 서울의 큰병원으로 데리고 와야 하는 것은 아닌지... 어쩌면 아이의 미래에 영향을 줄수도 있는 부위이기 때문에 보호자로서 여러가지 상황판단을 할 수 있는 객관적 정보가 절실하여 이렇게 상담드립니다. 부디 신속한 답변을 부탁드립니다....

A : 음낭에 물이 찬것을 음낭수종이라합니다. 이는 그냥놔두면 고환에 영향을 주어 고환위축 등 정자생성에 장애를 일으키게됩니다. 대부분은 1세경에 수술해주어야하는데 이후에 발견되는 경우에는 발견시 수술하는것이 원칙입니다. 모든 수술은 다 어려운 일이지만 전문의가 시술하면 그렇게 큰 문제는 없읍니다. 부작용으로는 재발, 고환위축, 혈종, 감염 등이 있을 수 있으나 대부분의 경우에는 큰 문제가 없읍니다. 수술시간은 대략 1시간 정도 소요되며, 이주일째 수술실을 뺍니다. 수술은 지방어디에서나 비뇨기과에서 하시면 됩니다.

<연세대 영동세브란스 비뇨기과 최영득교수 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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