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롯데에 이틀 연속 끝내기 승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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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가 롯데 자이언츠에 이틀 연속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키움히어로즈와 롯데자이언츠의 경기가 18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렸다. 연장 10회 말 1사 1루 주효상이 끝내기 2루타를 치고 두팔을 번쩍 들고 기뻐하고 있다. 고척=김민규 기자

키움히어로즈와 롯데자이언츠의 경기가 18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렸다. 연장 10회 말 1사 1루 주효상이 끝내기 2루타를 치고 두팔을 번쩍 들고 기뻐하고 있다. 고척=김민규 기자

키움은 1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롯데와 홈 경기에서 연장 10회 말 대타 주효상의 끝내기 안타로 3-2로 승리했다. 9회까지 2-2로 팽팽했던 양 팀은 연장에 돌입했다. 연장 10회 초를 잘 막은 키움은 10회 말 기회를 잡았다.

1사에서 박정음이 우전 안타를 치고 나간 후, 대타 주효상이 롯데 사이드암 불펜 오현택을 상대로 우익수 키를 넘기는 큼지막한 타구를 날렸다. 1루에 있던 박정음이 빠르게 홈까지 파고들어 승리를 가져갔다.

키움 좌완 선발 이승호는 7이닝 동안 안타 7개를 내줬지만 1실점으로 호투했다. 하지만 불펜에서 실점하면서 시즌 첫 승을 거두지 못했다. 롯데 선발 댄 스트레일리도 8이닝 동안 삼진 12개를 잡고 2실점했지만 승수를 쌓지 못했다.

햄스트링 부상에서 복귀한 롯데 2루수 안치홍은 9회 초 2사에서 극적인 동점타를 날려 건재한 모습을 보였다. 안치홍은 4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인천에서는 KT 위즈가 SK 와이번스를 5-3으로 이기고 주중 3연전을 싹쓸이했다. KT 선발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가 7이닝 동안 6피안타 3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3승(3패)째를 거뒀다. SK 최정은 8회 말 솔로 홈런(6호)을 날려 개인 통산 341호 홈런을 기록했다. 이로써 16시즌 만에 장종훈(340개)을 넘어 통산 최다 홈런 3위로 올라섰다.

대전에서는 LG 트윈스가 한화 이글스를 9-7로 이기고 4연승을 달렸다. 서울 잠실에서는 두산 베어스가 삼성 라이온즈를 7-3으로 누르고 4연패를 탙출했다.

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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