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오재원 1군 복귀, 17일 잠실 삼성전 교체 출전 준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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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으로 힘들었던 두산 내야진이 힘을 얻는다. 내야수 오재원(35)이 엔트리에 등록됐다.

29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0 프로야구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 6회초 무사 1,3루 상황 롯데 마차도의 내야땅볼 타구를 잡은 두산 2루수 오재원이 2루 주자 포스아웃 시킨 뒤 1루를 향해 송구하고 있다.[뉴스1]

29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0 프로야구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 6회초 무사 1,3루 상황 롯데 마차도의 내야땅볼 타구를 잡은 두산 2루수 오재원이 2루 주자 포스아웃 시킨 뒤 1루를 향해 송구하고 있다.[뉴스1]

김태형 두산 감독은 17일 잠실 삼성전을 앞두고 "오재원을 등록했다. 일단 스타팅으로는 나서지 않고, 중간에 투입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전날과 마찬가지로 1루수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 2루수 최주환, 3루수 서예일이 출전한다. 오재원과 함께 이날 선발투수인 크리스 플렉센도 등록됐다. 대신 투수 권혁과 내야수 박지훈이 말소됐다.

두산은 최근 내야수들의 잇따른 부상으로 고전했다. 3루수 허경민이 손가락, 2루수 오재원은 햄스트링을 다쳐 부상자명단에 올랐다. 15일에는 팀 내 타율 3위(0.353) 1루수 오재일이 옆구리 통증으로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페르난데스가 1루수로 나설 수 밖에 없다. 김 감독은 "페르난데스 1루수 수비가 괜찮다. (다른 포지션을 주로 맡던)내야수가 들어오는 것보다는 낫다"고 설명했다.

3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0 프로야구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에서 두산 플렉센이 역투하고 있다.[뉴스1]

3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0 프로야구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에서 두산 플렉센이 역투하고 있다.[뉴스1]

햄스트링이 좋지 않아 말소됐던 플렉센은 80개 정도를 던질 예정이다. 김태형 감독은 "몸 상태는 정상적이라 5~6이닝 정도를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두산은 로테이션 순서도 변화를 준다. 13일 서스펜디드 경기에서 2이닝을 던졌던 유희관의 순서가 18일 경기로 앞당겨지고, 이영하가 뒤로 밀린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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