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샘이 막혀서 수술을 받으라고 하는데...

중앙일보

입력

Q : 제 친척(여,56)분이 눈물이 조금씩 나오고, 눈곱이껴서 병원에 갔더니 눈물샘이 막혀서 그렇답니다. 몇번 치료를 했지만 연세가 있으셔서 완치가 안된다고 하더군요 어떤 병원은 그냥 지내라고도 하고, 어떤 병원에서는 수술을 받으시라고 하는데요. 수술은 코뼈를 깍아서 눈물구멍을 만든다고 하더군요. 이 수술이 별다른 부작용이나, 위험은 없는지 맹장수술처럼 가볍게 할 수 있는 수술인지 궁금합니다. 연세도 있고 하셔서, 위험한 수술이거나, 완치가 안되는 수술같으면 고려를 해볼 생각이거든요 답변 부탁드립니다.

A : 눈물샘이 막힌 경우의 수술은 큰 위험성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안과에서 눈성형 수술전문의 들에게는 흔히 하는 수술입니다. 단 맹장수술에도 여러가지 많은 합병증이 있다는 것은 아셔야 합니다.
눈물길 수술의 성공률은 막힌 부위에 따라 다를 수 있으나 일반적으로 80-90% 입니다.
따라서 100명 중 10-20명은 다시 막혀 눈물이 날 수 있습니다.
주로 나이가 많으신 분들에게 나타나는 병이기 때문에 56세의 나이는 별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연세의대 신촌세브란스 안과 이상렬교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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