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여고 3학년, 중간고사 마지막날 코로나19 확진

중앙일보

입력

전북 전주시 전주여자고등학교 3학년 학생이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1차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온 17일 전주여자고등학교 출입구에 바리케이트가 설치돼 출입이 통제되고 있다. 뉴스1

전북 전주시 전주여자고등학교 3학년 학생이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1차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온 17일 전주여자고등학교 출입구에 바리케이트가 설치돼 출입이 통제되고 있다. 뉴스1

전북에서 등교 후 첫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전북도와 전북도교육청은 전주여고 3학년 학생 A양이 17일 오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이날 밝혔다. 전북에서 22번째 코로나19 확진자며, 지난달 19일 확진자가 나온 이후 29일 만이다. 고교생 확진자 발생은 전북에서는 이번이 처음이다.

A양은 전날 오전 등교할 때 별다른 이상이 없었으나, 등교 후 발열 증세로 인근 보건소로 이동해 민간업체로부터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A양은 현재 2차 검사를 진행 중이다.

이날은 이 학교가 중간고사를 치른 마지막 날이었다. 학교 측은 시험 후 일부 학생들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한 후 귀가시킬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당국은 A양이 2차 검사에도 양성이 나오면 전교생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할 예정이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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