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파결핵수술후 피부가 딱딱하게 굳어졌어요..

중앙일보

입력

Q : 5살난 아들이 지난 6월말쯤에 목에 결절이 생겨서 조직검사를 위하여 결절제거 수술을 받았습니다. 검사결과는 임파결핵이라고 나와서 현재는 약을 복용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수술후 원래 있던 결절만하게 피부가 딱딱하게 굳어 완두콩알 만하게 부어올라 있습니다. 어른들은 수술후 굳은살처럼 단단해졌다가 시간이 지나면 풀릴거라고 합니다만 저희들은 걱정이 되어서 이렇게 상담을 하게 되었습니다. 혹 수술이 잘못되어서 그런건지 아니면 수술후에는 그럴수도 있는것인지 무척 궁금합니다. 좋은 설명을 부탁드립니다.

A : 질문에 감사를 드립니다.
소아에서 결핵성 림프절염은 간혹 발견되는 질환입니다.
그러나 조직 검사로 확진 된후 약물치료에 의해서 잘 치료되는 것이 보통입니다.
그런데 말씀하신 내용을 보면 수술한 자리의 피부가 결절 모양으로 딱딱하게 부어 올라 있으며 변화가 없다고' 하셨는데 직접 보고 말씀드리는 것이 가장 정확하겠지만 결핵성 림프절염이 다시 재발한 것 같지는 않고 추측컨데 상처(수술을 포함한)가 난 후에 결체조직이 다른 사람에 비하여 눈에 띄게 크게 자라는 켈로이드라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러한 것은 타고나 체질이므로 고칠 수 없고 켈로이드를 제거하기 위하여 다시 수술을 하면 다시 또 켈로이드가 생기기 때문에 그냥 두는 것이 좋고 이런 사람들은 나중에 성형 수술을 하는 것이 금기로 되어 있습니다.

<연세대 신촌세브란스 소아과 김동수교수 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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