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서울시 치매노인·발달장애인 위치 찾는 손목밴드 제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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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은 스마트 지킴이 1000대를 서울시에 제공하고, 서울시는 25개소의 치매안심센터를 통해 보급한다. [SK텔레콤 제공]

SK텔레콤은 스마트 지킴이 1000대를 서울시에 제공하고, 서울시는 25개소의 치매안심센터를 통해 보급한다. [SK텔레콤 제공]

SK텔레콤이 치매 어르신과 발달장애인의 실종을 예방할 수 있는 손목시계형 추적 장치인 '스마트 지킴이' 1000대를 서울시에 제공하기로 했다.

10일 SK텔레콤은 서울시와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기반으로 한 사회적 약자 안전 서비스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SK텔레콤은 실시간 위치확인 기기인 '스마트 지킴이' 1000대를 제공하고, 서울시는 치매 안심 센터 25곳에서 이를 순차적으로 보급한다. 스마트 지킴이 대여료와 통신비는 서울시가 전액 지원한다.

스마트 지킴이는 IoT 전용망인 로라(LoRa)와 위성항법시스템(GPS) 기반의 트래커와 전용 앱, 통합 안전 플랫폼으로 구성된다. 손목시계 모양의 트래커를 착용하고 있으면 위치를 실시간 파악할 수 있어 치매 노인이나 발달장애인 등 취약계층이 실종됐을 때 쉽게 찾을 수 있다.

SK텔레콤은 스마트 지킴이 1000대를 서울시에 제공하고, 서울시는 25개소의 치매안심센터를 통해 보급한다. [SK텔레콤 제공]

SK텔레콤은 스마트 지킴이 1000대를 서울시에 제공하고, 서울시는 25개소의 치매안심센터를 통해 보급한다. [SK텔레콤 제공]

손목시계형 트래커, 배터리 10일 작동

스마트 지킴이의 배터리는 충전 시 최대 10일까지 사용 가능하다. 또 최대 수심 1m에서 한시간 동안 방수가 가능하다. SK텔레콤은 서울시와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앱 기능을 강화하고 실내 위치 확인을 위한 기술을 도입하는 등 품질 고도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신용식 SK텔레콤 매시브IoT 사업본부장은 "서울시와 협업을 통해 취약 계층의 실종을 예방하는 등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안전한 사회 구축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형수 기자 hspark9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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