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긴급재난지원금 미신청자 찾아달라" 정부에 건의

중앙일보

입력

지난달19일 오후 울산 남구 신정상가시장의 한 가게 앞에 긴급재난지원금 사용이 가능하다는 안내문이 붙어 있다. 뉴스1

지난달19일 오후 울산 남구 신정상가시장의 한 가게 앞에 긴급재난지원금 사용이 가능하다는 안내문이 붙어 있다. 뉴스1

울산시가 정부에 아직 긴급재난지원금을 신청하지 않은 시민을 찾을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해달라고 건의했다.

울산 긴급재난지원금 97.5%지급 #"지역 경제 활성화 도움된다" #미신청자 찾는 시스템 도입 요구

 송철호 울산시장은 지난 7일 오후 3시 열린 중앙안전재난대책본부 영상회의에서 긴급재난지원금 미신청 대상 가구에 대한 조회 기능을 추가해 줄 것을 공식적으로 건의했다.

 현재 울산시의 긴급재난지원금 지급률은 97.5%로, 전국에서 가장 높다. 이날 영상회의에서 송 시장은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으로 울산 지역 경기가 활기를 띠고 있다”며 “이에 빠른 지급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아직 긴급재난지원금을 신청하지 않은 가구를 대상으로 안내하고자 하지만, 현재 시스템으로는 미신청 가구를 찾을 수 있는 조회 기능이 없어 불가능한 상태다”고 했다.

 울산시는 시스템 기능 개선으로 미신청자에 대한 조회가 가능해지면 지역 읍·면·동에서 개별적으로 신청을 안내할 방침이다. 고령자나 장애인, 거동이 불편한 1인 가구는 찾아가는 신청 접수를 통해 조기 지급할 계획이다.

 이형우 복지여성건강국장은 “아직 신청하지 않은 분들에게 안내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 최대한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해 지역 경기 활성화에 도움이 되도록 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울산=백경서 기자 baek.kyungse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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