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마티스성 심장질환

중앙일보

입력

Q : 안녕하십니까?
저는 약 6세경에 관절염을 앓아서 1개월정도 소아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그후 아무 증상없이 지내다 중2(15세)때 관절염이 재발 하여 1개월 입원한후 그곳에서 류마티스열 심장질환이라는 병을 얻어서 10년간(24살) 1개월에 1번씩 bilicillin(?) 이라는 항생제 주사를 맞으며 치료를 해왔습니다.

그후 저는 31살이 되었고, 현재는 별탈없이 지내고 있습니다. 향후 별도 치료없이 지내도 되는지요? 아니면 검사를 해봐야 하는 지요 그리고 지금은 이병에 대한 치료 방법이 있는지 꼭 알고 싶습니다. 또한 저는 자녀가 2명있는데, 아이들에게는 영향이 없을까요?

A : 먼저 지금은 건강하게 지내신다니 다행입니다.

회원님이 글에서 알 수 있듯이 류마티스성 심장질환은 어릴 때 앓은 세균(연쇄구균)감염에 의해 발생한 류마티스열로 인한 합병증의 하나입니다. 류마티스열은 심장, 관절 혹는 뇌나 피부 등에 영향을 미치게 되는데, 발생율이 낮기는 하지만 연쇄구균에 대해 신속하게 치료해주지 않으면 관련된 장기에 치명적인 손상을 입힐 수 있는 심각한 질환의 하나입니다.

그러나 회원님의 경우는 글에서 쓰셨듯이 어릴 때 발견을 해서그 이후 10여년간 항생제 치료를 해었었고 현재는 크게 문제가될 만한 신체적인 증상이 없다고 한 것으로 봐서 큰 문제는 없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류마티스 열을 앓은 병력이 있는 사람은 다시 그 감염의 원인이 된 세균에 의해 재감염이 되고 심장에 손상이 갈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그래서 항생제 치료도 오랫동안(어떤 경우는 평생) 하는 것이지요. 현재는 항생제를 투약받지 않고 있다고 하셨는 데 당담 주치의와 상의된 일인지 궁금합니다.

특히 주의하셔야 할 것은 치과에 가서 이를 뽑는 다거나 외과적인 수술이나 처치를 받으실 때 세균에 대한 재감염의 우려가있으므로 과거병력을 꼭 의사에게 말씀하셔야 합니다.

아이들에 대한 말씀을 하셨는 데 이것은 유전적인 질환이 아니므로 그리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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