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료계 협상 속개

중앙일보

입력

정부와 의료계는 16일 오후 4시 서울동작구 보건산업진흥원에서 협상을 속개한다.

양 측은 현재 이견을 보이고 있는 ▶일반의약품의 포장단위 ▶낱알판매 유예기간 축소 ▶단순 의약품 (OTC) 분류 확대 ▶의약품 판매기록부 보존 등에 대해 논의를 계속할 예정이다.

최선정 복지부 장관과 전공의 비대위 대표 14명은 이에 앞서 15일 서울 모처에서 간담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최장관은 진료복귀를, 전공의측은 수용가능한 대책을 제시할 것을 요구했다.

전공의 비대위는 18일까지 의정협상 결과를 보고 23일 진료복귀 여부를 투표에 부칠 예정이다.

파업 장기화에 따른 진료복귀를 주장하는 측과 파업을 계속해야한다는 측이 팽팽히 맞서고 있어 투표 결과가 어떻게 될 지 주목된다.

전공의 비대위 관계자는 "협상결과가 시원찮으면 투표 자체를 하지 않고 파업을 계속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고 말했다.

신성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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