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역을 앞둔 병장이 대구에 휴가를 갔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군은 해당 병장이 민간 병원에서 치료 중인 점을 고려해 부대로 복귀시키지 않고 전역 처리할 방침이라고 26일 전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경남의 한 육군 부대 소속 A병장이 이달 중순 대구로 휴가를 나갔다가 민간 확진자와 동선이 겹치면서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이에 A병장은 이날부터 다음달 1일까지 치료를 위한 공가를 사용하고, 다음달 2일부터 11일까지 휴가를 사용한뒤 바로 전역한다.
A병장의 코로나19 확진으로 이날 오전 10시 기준 군 내 누적 환자는 52명(완치 39명)이 됐다.
보건당국 기준 격리자는 15명, 군 자체 기준 예방적 격리자는 939명이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