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북시거 연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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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동경=방인철 특파원】개스턴 시거 전미국무부 동아·태 담당차관보는 27일 1주일간의 북한방문을 끝내면서 행한 고별연설에서 미국과 북한간에 앞으로 더욱 광법한 접촉을 희망한다고 말했다고 이날 라디오 프레스지가 보도했다.
중국 관영 신화사통신의 평양 발 기사를 인용한 이 보도에 따르면 시거전차관보는 이번 방문동안 북한부주석 이종옥, 부총리 겸 외무장관 김영남, 조국평화통일위원장 허담(노동당중앙위비서)등과 회담을 갖고 상호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나누었다고 밝히고 북한지도자들은 한반도가 평화적으로 통일되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으며 자신도 통일문제가 북한의 지상목표인 것으로 간주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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