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학렬씨 "젊은층 애향심 가졌으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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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향토사연구소 대표 이학렬(74.자산동.사진)씨는 최근 2년 간 자료 수집과 현장답사 활동을 벌인 끝에 '간추린 마산 역사'를 출간했다. 5백55쪽인 이 책은 9개 부문으로 구성돼 있으며 산과 계곡, 하천 등을 소개한 '마산의 자연환경과 지리'로 시작된다. 삼국시대부터 조선시대 후기까지의 '흘러간 옛 역사'와 마산항 개항시절 러시아와 일본인이 집단 거류지에 살면서 벌였던 경제활동이 자세히 실려있다.

3.15 민주의거와 부마항쟁 등 민주화 투쟁 등 현대 정치사에 대해서도 많은 부분을 할애했다. 마산 토박이로 부산.경남에서 언론인으로 활동했다.

이 씨는 "마산에 사는 요즘 젊은이들이 고향을 너무 모르는 것 같아 이 책을 펴기로 했다"며 "학생과 젊은이들이 고향에 대한 긍지와 애향심을 갖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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