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치 "이탈리아 올 -8% 성장" 신용등급 '투기' 전단계로 하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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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신용평가회사인 피치가 이탈리아의 신용등급(외국 통화표시 장기국채)을 "기존 BBB에서 BBB-로 한 등급 낮췄다"고 28일(현지시간) 발표했다. BBB- 등급은 투자부적격(투기) 등급(BB+)보다 단 한 단계 높다. 다만 신용 전망은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한 단계에 올렸다.
피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팬데믹이 이탈리아 경제와 정부의 재정 상태에 주고 있는 영향을 반영해 등급을 낮췄다"고 발표했다. 피는 "올해 이탈리아 경제 성장률이 마이너스 8%까지 떨어지겠지만, 내년에는 비교적 탄탄한 흐름을 보일 수 있다"고 내다봤다.
강남규 기자 disma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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