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치의제도 도입, 중소병원 전문화 추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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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7월 의약분업 실시 이후 보건의료자원의 효율적 활용을 위해 주치의제도 도입과 중소병원 전문화가 추진된다.

보건복지부는 24일 과천 청사에서 열린 대통령에 대한 업무보고에서 보건의료서비스 체계 개편 및 저소득층 자활지원 강화, 노인.장애인등 취약계층 복지사업 강화,사회보장 내실화 등 올해 추진할 6대 중점과제를 김대중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차흥봉 장관은 보고에서 "오는 7월로 예정된 의약분업과 의료보험 통합을 차질없이 시행하겠다"면서 최대 개혁과제인 의약분업의 성공적 정착을 위해 ▶주치의제도 도입 ▶중소병원 전문화 ▶의원.병원.종합병원별 차등수가제 등 의료전달체계 확립 대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차 장관은 또 "정보격차로 인한 소득격차 방지를 위해 전국 330개 사회복지관에 정보센터를 설치, 저소득층과 노인.장애인 등이 이용토록 하고 내년부터 노인과 장애인 30만명에게 정보화 교육을 실시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복지부는 이와 함께 기업들의 복지사업 참여를 활성화하기 위한 ´민간복지투자상담센터´ 설치와 ´복지경영 대상´ 제정도 추진키로 했다.

또 오는 2010년까지 보건의료분야 기술개발에 1조3천억원을 투자하는등 보건산업을 집중 육성하고 국민다소비식품과 함께 유전자 재조합식품(GMO) 및 다이옥신 등 신종 유해물질에 대한 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다.(서울=연합뉴스) 이재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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