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TV 흡연 장면 금지

중앙일보

입력

태국 공중보건부는 총 6천만 인구 중에 흡연자가 1천20만명이라는 조사결과에 따라 흡연장면이 나오는 영화나 TV프로를 금지시키는 법안을 다음주 내각에 상정할 것이라고 영자지 네이션이 21일 보도했다.

내각은 이 법안을 오는 25일 주례 각의때 심의할 예정이다. 태국에서는 이미 TV와 라디오는 물론 신문에서도 담배광고가 금지돼 있다.

그러나 보건부는 10대들의 경우 TV나 영화에 대한 모방심리가 강해 광고금지만으로는 금연 권고에 충분치 못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는 것이다.

신문은 성인 흡연자의 80%가 20세 이전에 담배를 시작했으며 전국 흡연인구의 10% 이상인 1백30만명이 25세 미만이라고 전했다. [방콕〓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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