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지역 휴진 계속-주말이 고비

중앙일보

입력

일부지역 의사들이 휴진을 진행중인 가운데 서울, 부산등 지역의사회별 회의가 예정돼 있어 이번 주말이 집단 휴진의 최대 고비가 될 전망이다.

1일 보건복지부와 의사협회에 따르면 휴진 움직임을 보였던 지역중 일부지역은 진정 국면으로 접어든 반면 경기 성남, 인천,울산 지역 의사들은 토요일인 이날 오전까지 휴진을 계속했다.

의사협회 결정과 달리 독자적인 휴진을 하고 있는 성남시 의사들은 당초 결정대로 토요일인 이날 오전까지 3일간의 휴진을 강행했다.

인천시와 울산시 의사들은 전날 전체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사실상의 휴진을 한데 이어 전체회의의 무기한 휴진 결정에 따라 이날 진료를 하지 않았다.

그러나 부분적인 휴진을 하거나 휴진 움직임을 보였던 수원,오산,서울 강서구 등의 지역은 전날 회의에서 의협 집행부의 지침을 따르기로 결정됨에 따라 이날 정상적인 진료가 이루어졌다.

한편 회원이 가장 많은 서울,부산을 비롯한 여러지역의 의사회가 1,2일중 휴진과 관련한 앞으로의 방향을 논의하기 위한 상임이사회나 의권쟁취투쟁위원회 등의 회의를 계획하고 있어 주말이 의사들의 다음주 휴진여부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연합뉴스)

이재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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