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독은 성기가 세균에 감염된 것으로 성적 접촉에 의해 전염된다. 매독은 수년에 걸쳐 3단계로 느리게 진행되는데, 초기에 발견되면 치료할 수 있다. 건전한 성생활을 하지 않으면 감염이 재발할 확률이 크다. 요즘에는 드물게 나타나는 병이지만 여러 명의 사람과 성교를 하는 사람은 지금도 걸릴 수 있는 위험이 있는 병이다. 동남아에는 매독이 아직까지도 성행하고 있는 지역이 있다.
▣ 증상
1단계(감염후 3~12주가 지났을 때)
음경 또는 질주위나 안에 통증이 없는 궤양이 생기는데, 몇 주가 지나면 저절로 없어진다.
2단계(감염후 6~12주가 지났을 때)
성기, 손바닥, 발바닥을 포함해 인체의 모든 부분에 발진이 나는데 가렵지 않다.
입안에 궤양이 생긴다
미열이 난다
머리가 아프고 뼈도 아프다
식욕이 떨어진다
머리카락이 한 뭉치식 빠진다
겨드랑이, 사타구니, 목이 부어오르는데(림프선이 비대해짐) 통증은 없다
뇌수막염(뇌를 감싸고 있는 막에 염증이 생김)
2단계의 모든 증상은 몇 달이 지나면 저절로 사라진다
3단계(감염후 수개월에서 수년이 지났을 때)
심장/대동맥이 손상된다
뼈/관절에 손상을 입는다
몸이 마비되며 정신착란이 일어난다
(이 단계까지 이르면 특정장기에 손상을 입었을 때 다시 회복하기가 불가능하다. 그러나 치료를 받으면 더 이상 악화하지 않을 수도 있다.)
▣ 원인
매독균(treponema pallidum)에 감염되어서 일어난다.
1단계에서 매독은 질, 항문, 오랄섹스를 통해 전염된다.
2단계에서는 가벼운 신체적 접촉(예: 키스 또는 궤양이 생긴 부분을 손으로 만질 때)이 있어도 감염이 된다. 임부가 매독환자일 경우 그 아기는 선천성 매독에 걸린 상태로 태어날 수 있다.
▣ 스스로 할 수 있는 일
매독에 감염되었다고 생각되거나 감염원에 노출되었을 때는 의사와 상담한다.
의사에게 처방받은 약물을 꾸준히 지도받은 대로 복용한다. 며칠 약을 먹은 후 증상이 사라졌다고 해서 완전히 치유된 것은 아니므로 약을 먹는 것을 마음대로 끊어서는 안된다.
당신의 섹스 파트너도 치료를 받도록 한다. 그렇지 않으면 당신은 또다시 감염될 것이다.
의사가 완전히 치유되었다고 진단을 내리기 전에는 성교를 하지 않도록 한다.
▣ 전문적인 처치
혈액과 성기 분비물을 검사하여 매독균이 있는지 확인한다.
항생제로 치료한다.
완전히 치유되었는지 검사한다.
3단계에서 합병증이 있으면 치료한다.
▣ 예방법
배우자와만 섹스를 하도록 하고, 바람을 피울 생각은 하지도 말아야 한다.
섹스를 할 때마다 라텍스 콘돔을 사용한다. 물론 임신을 원할 때에는 사용하지 않는다.(라텍스 콘돔을 사용하면 감염의 위험을 줄일 수 있으나, 100% 감염 위험을 막아주지는 못한다. 동물 막으로 된 콘돔은 너무 얇아서 간염으로 부터 보호하지를 못한다.)
매춘부, 우연히 알게 된 사람과 섹스를 하지 않아야 하며, 섹스 파트너를 여러명 갖지도 말아야 한다.
생식기에서 고름 등의 불결한 분비물이 흐르거나 생식기 포진이 있는 사람, 사타구니가 부어있는 사람(림프선이 비대해짐)과는 섹스를 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