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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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독은 성기가 세균에 감염된 것으로 성적 접촉에 의해 전염된다. 매독은 수년에 걸쳐 3단계로 느리게 진행되는데, 초기에 발견되면 치료할 수 있다. 건전한 성생활을 하지 않으면 감염이 재발할 확률이 크다. 요즘에는 드물게 나타나는 병이지만 여러 명의 사람과 성교를 하는 사람은 지금도 걸릴 수 있는 위험이 있는 병이다. 동남아에는 매독이 아직까지도 성행하고 있는 지역이 있다.

증상

1단계(감염후 3~12주가 지났을 때)
음경 또는 질주위나 안에 통증이 없는 궤양이 생기는데, 몇 주가 지나면 저절로 없어진다.

2단계(감염후 6~12주가 지났을 때)
성기, 손바닥, 발바닥을 포함해 인체의 모든 부분에 발진이 나는데 가렵지 않다.

  • 입안에 궤양이 생긴다

  • 미열이 난다

  • 머리가 아프고 뼈도 아프다

  • 식욕이 떨어진다

  • 머리카락이 한 뭉치식 빠진다

  • 겨드랑이, 사타구니, 목이 부어오르는데(림프선이 비대해짐) 통증은 없다

  • 뇌수막염(뇌를 감싸고 있는 막에 염증이 생김)

  • 2단계의 모든 증상은 몇 달이 지나면 저절로 사라진다

    3단계(감염후 수개월에서 수년이 지났을 때)

  • 심장/대동맥이 손상된다

  • 뼈/관절에 손상을 입는다

  • 몸이 마비되며 정신착란이 일어난다
    (이 단계까지 이르면 특정장기에 손상을 입었을 때 다시 회복하기가 불가능하다. 그러나 치료를 받으면 더 이상 악화하지 않을 수도 있다.)

    원인

    매독균(treponema pallidum)에 감염되어서 일어난다.
    1단계에서 매독은 질, 항문, 오랄섹스를 통해 전염된다.
    2단계에서는 가벼운 신체적 접촉(예: 키스 또는 궤양이 생긴 부분을 손으로 만질 때)이 있어도 감염이 된다. 임부가 매독환자일 경우 그 아기는 선천성 매독에 걸린 상태로 태어날 수 있다.

    스스로 할 수 있는 일

  • 매독에 감염되었다고 생각되거나 감염원에 노출되었을 때는 의사와 상담한다.

  • 의사에게 처방받은 약물을 꾸준히 지도받은 대로 복용한다. 며칠 약을 먹은 후 증상이 사라졌다고 해서 완전히 치유된 것은 아니므로 약을 먹는 것을 마음대로 끊어서는 안된다.

  • 당신의 섹스 파트너도 치료를 받도록 한다. 그렇지 않으면 당신은 또다시 감염될 것이다.

  • 의사가 완전히 치유되었다고 진단을 내리기 전에는 성교를 하지 않도록 한다.

    전문적인 처치

  • 혈액과 성기 분비물을 검사하여 매독균이 있는지 확인한다.

  • 항생제로 치료한다.

  • 완전히 치유되었는지 검사한다.

  • 3단계에서 합병증이 있으면 치료한다.

    예방법

  • 배우자와만 섹스를 하도록 하고, 바람을 피울 생각은 하지도 말아야 한다.

  • 섹스를 할 때마다 라텍스 콘돔을 사용한다. 물론 임신을 원할 때에는 사용하지 않는다.(라텍스 콘돔을 사용하면 감염의 위험을 줄일 수 있으나, 100% 감염 위험을 막아주지는 못한다. 동물 막으로 된 콘돔은 너무 얇아서 간염으로 부터 보호하지를 못한다.)

  • 매춘부, 우연히 알게 된 사람과 섹스를 하지 않아야 하며, 섹스 파트너를 여러명 갖지도 말아야 한다.

  • 생식기에서 고름 등의 불결한 분비물이 흐르거나 생식기 포진이 있는 사람, 사타구니가 부어있는 사람(림프선이 비대해짐)과는 섹스를 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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