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석’ 그친 안철수 “많이 부족했다…언행일치 정치 실천할 것”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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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14일 국토종주를 마친 뒤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 지지를 호소했다. 오종택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14일 국토종주를 마친 뒤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 지지를 호소했다. 오종택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4·15 총선 결과에 대해 “국민의 선택과 결정을 겸허히 받아들인다”고 밝혔다. 국민의당은 이번 총선에서 6.8%의 지지를 얻는 데 그쳤다.

안 대표는 16일 입장문을 내고 “망국적인 이념과 진영의 정치를 극복해 실용적 중도정치를 정착시키고 우리 사회 문제들을 해결하는 합리적인 개혁을 추진하고 싶었지만 저희가 많이 부족했다”고 밝혔다.

이어 “진정성을 갖고 더 낮은 자세로 국민 삶의 현장으로 다가가겠다”며 “말과 행동이 같은 언행일치 정치를 꼭 실천하겠다”고 다짐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이날 오전 발표한 비례대표 선거 개표 결과에 따르면 국민의당은 6.8%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이 개표 결과를 바탕으로 KBS·MBC가 예측한 바에 따르면 국민의당은 비례대표 47석 중 3석을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최종 결과가 이와 같을 경우 국민의당에서는 비례대표 후보 1∼3번인 최연숙 계명대 동산병원 간호부원장, 이태규 전 의원, 권은희 의원이 21대 국회에 입성하게 된다.

이민정 기자 lee.minj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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