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고양정, 이용우 51.4% vs 김현아 47.5% [격전지 출구조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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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경기 고양정 지역구 의원을 두고 경쟁 중인 이용우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김현아 미래통합당 후보. 연합뉴스

10일 경기 고양정 지역구 의원을 두고 경쟁 중인 이용우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김현아 미래통합당 후보. 연합뉴스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의 격전지 중 한 곳으로 분류됐던 경기 고양정에서 출구조사 결과 이용우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김현아 미래통합당 후보가 경합 구도인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오후 6시 투표 종료 후 발표된 방송3사(KBS·MBC·SBS) 출구조사 결과 이용우 민주당 후보가 51.4%로 김현아 통합당 후보(47.5%)를 3.9%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JTBC 예측조사에선 김현아 후보가 이용우 후보보다 다소 앞선다고 나왔다.

현재 고양정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의 지역구로 일산신도시의 일부 지역을 포함한다. 그런데 문재인 정부 들어 20회가량에 걸친 서울 주택 가격 안정화 대책에도 서울 주택값은 계속 치솟고 부작용으로 일산 등의 집값이 하락했다.

이 분위기를 타고 통합당 내 ‘부동산 전문가’로 꼽히는 김현아 후보가 “문재인 부동산 정책을 수정해 일산을 살리겠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창릉 신도시 조성 계획을 백지화하겠다면서다.

김 장관 대신 민주당 후보로 나선 이용우 후보는 카카오뱅크 대표 출신으로서 ‘IT 전문가’를 내세우고 있다. 일산에 부족한 기업을 다수 유치해 활기를 불어넣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김민중 기자 kim.minjoong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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