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진갑, 김영춘 43.5% vs 서병수 49.6% [격전지 출구조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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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춘(왼쪽) 후보와 서병수 후보. 연합뉴스

김영춘(왼쪽) 후보와 서병수 후보. 연합뉴스

4·15 국회의원 선거의 방송 3사 출구조사 결과, 부산·경남(PK)의 초접전지역으로 분류됐던 부산 부산진갑에서 서병수 미래통합당 후보가 다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방송3사(KBS·MBC·SBS) 공동 출구조사에서 서병수 미래통합당 후보가 49.6%로 김영춘 더불어민주당 후보(43.5%)를 앞설 것이라는 것으로 예측됐다.

부산 부산진갑은 PK의 가장 치열한 전장(戰場)이다. 이번에도 격전이 예고됐다. 민주당 김영춘 후보는 해양수산부 장관 출신 3선 의원이다. 통합당 서병수 후보는 부산시장과 4선 의원을 지냈다. 두 후보는 각각 자신이 속한 두 당의 부산 선거를 책임지는 부산선대위원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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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도 호각세였다. 지난달 23일 부산 국제신문이 여론조사업체 폴리컴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김영춘 후보 34.6%, 서병수 후보 36.3%로 오차범위 내 접전이었다. 동아일보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31일과 4월 1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도 김 후보 38.9%, 서 후보 35.9%로 둘의 격차는 오차범위를 벗어나지 않았다.

한편 부산진구의 투표율은 67.1%로 70%에 육박하는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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