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팬 선정 2019~20시즌 토트넘 최고 선수

중앙일보

입력

손흥민이 팬드링 뽑은 올 시즌 토트넘 최고 선수에 선정됐다. [AP=연합뉴스]

손흥민이 팬드링 뽑은 올 시즌 토트넘 최고 선수에 선정됐다. [AP=연합뉴스]

'손세이셔널' 손흥민이 팬 선정 2019~20시즌 토트넘 최고 선수를 차지했다.

케인 제치고 57% 압도적 지지 #팔부상으로 상승세 멈춰 아쉬워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12일(한국시각) 독자 투표로 선정한 2019~20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1부리그) 20팀별 '플레이어 오브 더 시즌(Player of the Season)'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토트넘 팬들은 손흥민에게 절대적인 지지를 보냈다. 손흥민은 토트넘 선수 가운데 57%의 지지율을 보였다. 아스널에서는 피에르-에메리크 오바메양이 69%의 지지를 얻었고, 첼시에선 마테오 코비시치(31%), 리버풀에서는 조던 헨더슨(42%), 맨체스터 시티에서는 케빈 더브라위너(81%),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는 마커스 래시퍼드(31%) 등이 1위에 올랐다.

스카이스포츠는 "손흥민은 부상으로 더는 득점 기회의 희망을 이어가지 못했지만 9골 7도움을 기록했다. 그는 (간판 스트라이커) 해리 케인의 부상 공백 속에서 팀 공격을 책임졌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손흥민은 애스턴 빌라와 마지막 경기에서 팔이 부러지는 고통에도 2골을 뽑아냈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한창 상승세를 타던 애스턴 빌라전에서 팔이 부러졌다. 수술대에 오르면서 좋은 흐름을 이어가진 못했다. 지금은 회복이 됐지만, 이번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리그가 멈췄다. 최근 귀국한 손흥민은 20일부터 기초군사훈련을 받는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금메달 멤버인 손흥민은 병역 특례 대상이다.
피주영 기자 akapj@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