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FDA 국장 “코로나 정점 가까워져…내달 1일 경제활동 재개 목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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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한 미국 식품의약국(FDA) 국장. EPA=연합뉴스

스티븐 한 미국 식품의약국(FDA) 국장. EPA=연합뉴스

미국 식품의약국(FDA) 스티브 한 국장은 12일(현지시간) 미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자체 분석) 모델들은 우리가 (코로나19 사태) 정점에 매우 가깝게 와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미국 정치정문매체 더힐에 따르면 한 국장은 이날 A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미국의 코로나19 발병 상황 및 예측과 관련해 이같이 언급하며 “그 정보는 매우 정확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만 “코로나19는 매우 급속도로 확산했기 때문에 우리는 매일 이 문제를 차분하게 풀어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지난 10일 백악관에서 열린 코로나19 TF 브리핑에서 감염 확산세가 정점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평가한 바 있다.

한 국장은 또 미국 정부가 5월 1일을 경제 활동 재개 시점으로 보고 있다는 보도와 관련해서는 “그것은 목표이지만, 우리는 그 목표에 대해 희망적”이라면서도 “(확정적으로) 말하기에는 아직 이르다”고 했다.

미국은 현재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코로나19 확진자와 사망자가 나온 국가다. 12일 기준으로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미국의 확진자 수는 53만2879명, 사망자 수는 2만577명으로 집계됐다.

박광수 기자 park.kwa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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