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과 내원 환자 10%이상, 약물 부작용에 의한 것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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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과를 내원한 외래 환자중 10% 이상이 약물 부작용에 의한 환자인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피부과학회와 대한피부과 개원의협의회가 공동으로 연구한 ´약물부작용에 관한 피부과 영역의 전향적 다기관 임상 역학 조사에서 이같이 나타났다.

이들 단체들은 올 7월 1일부터 31일까지 한달간 전국 115개 피부과 병의원에 내원한 환자 27,881명 중 10.4%에 해당하는 2,897명이 약물 부작용 환자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이 분석에서 외래환자 약물 부작용 유형은 스테로이드의 경우가 4.9%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그 다음으로는 접촉피부염 2.5%, 약진 2.1%, 부적응증 0.8% 순으로 조사됐다.

특히 외용제 부작용의 분포를 보면 스페로이드로 인한 부작용이 71.3%로 나타나 비스테로이드 28.7%보다 월등히 높게 나타났는데 이의 오남용 분포도는 오용이 66.3%로 남용 33.7%보다 두배 가량 비율이 높았다.

또 스테로이드 외용제 부작용의 약제 분포는 모 제약사의 ㅅ제품이 14.3%로 그 증례 비율이 가장 많게 나타났으며 그 다음으로는 ㄷ 제품 5.9%, ㄹ 제품과 ㅅ 제품이 4.2% 순으로 조사됐다.

스테로이드 외용제 부작용의 임상 증상별 분포 분석에서는 36.6%가 잠행성 진균증이었으며 모세혈관 확장증(20.8%)과 여드름(13.1%) 등고 높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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