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입원 환자 84명은 중증 이상...40대 이하 4명 포함

중앙일보

입력

25일 오전 대구시 중구 계명대학교 대구동산병원에서 한 관계자가 의료폐기물을 정리하고 있다. 연합뉴스

25일 오전 대구시 중구 계명대학교 대구동산병원에서 한 관계자가 의료폐기물을 정리하고 있다.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입원 중인 환자 84명이 중증이거나 위중한 상태로 나타났다. 이들 가운데 중증으로 분류된 환자는 25명, 위중한 단계는 59명으로 집계됐다. 여기엔 비교적 젊은 40대 이하 환자 4명이 포함됐다.

곽진 중앙방역대책본부 환자관리팀장은 25일 정례브리핑에서 "오늘(25일) 기준으로 20대 환자 한 명과 40대 환자 두 명이 위중한 단계, 그리고 40대 한 명이 중증인 것으로 확인됐다. 40대 이하 환자 현황은 어제와 비교했을 때 중증 40대 환자 한 명이 추가됐다"고 말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매일 중증이거나 위중한 환자 비율을 공개하고 있다. 전체 환자 중 산소 치료가 필요할 정도의 폐렴 소견이 있는 환자는 중증으로 분류한다. 여기에 더해 기계호흡, 에크모(ECMO·체외산소공급장치) 등과 함께 중환자실 치료가 필요한 환자는 위중으로 집계된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본부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산소 치료를 하지 않는 환자는 중증보다 낮은 (단계일) 것이다. 그리고 이보다 더 낮은 경증일 경우에는 생활치료센터에서 치료하는 비율이 상당히 높다"고 설명했다.
정종훈 기자 sakeh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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