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립종과 산립종 (눈다래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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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맥립종 (Hordeolum, Stye)

맥립종은 흔히 "눈다래끼", "눈다락지"라고 불리우는것으로 염증을 일으키는 해부학적 위치에 따라 외맥립종, 내맥립종으로 분류되기도 합니다.

포도상구균이 대부분의 원인균으로 초기에는 벌겋게 되며 가려운듯 하다가 곧 심하게 붓고 통증도 생깁니다. 누르면 더 통증을 느끼는 압통이 심한 덩어리가 생겼다가, 4-5일이 지나면 통증이 감소하면서 피부로 배농(고름이 나오는것)되면서 소멸됩니다.
이는 바로 인접한 첩모근(속눈썹)으로 감염이 확대되어 다발성으로 발생하는 경향을 보여 생기는 사람은 자주 생기는 경우가 많으며 재발되기도 합니다.

치료는 항생제 및 소염제의 국소(안약) 및 전신투약(복용, 주사)을 합니다. 소염되지 않는 경우에는 따뜻하게 온열요법을 시행하여 농양(고름)이 형성되면 절개하여 배농시켜야 합니다.

2. 산립종 (Chalazion)

피부의 지방샘처럼 눈꺼풀에 있는 검판선(meibomian gland)의 만성 육아성염증으로 대개 균에 의하지 않은 염증이 원인입니다.

눈꺼풀의 피부 아래에 팥알 크기의 단단한 덩어리가 만져지는데 붓거나 통증이 없으며 환자가 자각하지 못하는 사에에 생기는 경우가 흔합니다.

치료는 1-2주일정도 알맞는 소염제를 복용하면 없어지는 경우도 있고, 없어지지 않아 계속 불편한 경우에는 절개를 해야 합니다.

이 산립종이나, 눈다래끼라고 불리는 맥립종은 아무런 문제 없이 깨끗이 치료되는 증상이기는 하지만 중년에 들어 자꾸 같은 부위에 재발한다면 sebaceous gland carcinoma 라는 지방 분비샘의 악성 종양일 가능성도 있으므로 절개수술 후 전문의에 의한 조직검사를 꼭 확인해 보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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