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대 유건상교수, 다이옥신 생성 막는 기술 개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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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안동대 유건상 (柳建相.39.화학과) 교수는 8일 "다이옥신을 생성시키는 원인물질인 폴리염화비페닐 (PCB) 을 완전 제거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고 밝혔다.

柳교수가 개발한 기술은 알칼리 환경에서 PCB를 알루미늄.폴리에틸렌글리콜과 반응시켜 PCB 내의 염소를 제거한 뒤 활성탄소에 흡착시켜 이 활성탄소를 1천℃이상의 고온에서 열처리해 활성탄소에 걸러진 PCB를 완전 제거하는 방식이다.

柳교수는 "새로 개발한 PCB 제거기술은 기존에 해오던 화학적 처리와 열처리 공정을 융합한 것으로 다이옥신을 생성시키지 않고 1백% 가까이 제거할 수 있다" 고 주장했다.

PCB는 화학적.열적 안정성이 뛰어나 전기장비 절연체와 화학산업 첨가물로 널리 사용되는 물질로 분해가 잘 되지 않아 일단 방출되면 인체를 비롯한 생물체에 오래 남아 환경호르몬으로 작용한다.

안장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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