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 후폭풍…"더블 딥에 대비하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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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로 인한 경제적 충격에 우리는 어떻게 대비해야 할까. 『더블 딥 시나리오』(김광석 지음, 지식 노마드 출간)는 코로나 19와 관련한 세계 주요국과 한국의 주요 정책적 대응을 분석하고, 그 속에서 개인과 기업의 나아갈 바를 제시한다.

사스·메르스때와 비교한 경제 전망

더블 딥 시나리오

더블 딥 시나리오

‘경제 읽어주는 남자’로 알려진 저자 김광석 한국경제산업연구원 경제연구실장은 14세기의 페스트, 2003년 사스, 2015년 메르스 사태를 되돌아보며 미래를 전망한다.

중국의 경제적 위상 변화와 코로나 19사태에 따른 거시경제 관점에서 변화, 글로벌 밸류 체인 관점에서의 변화를 짚어보고, 코로나 19가 한국 경제에 미칠 시나리오를 분석했다. 통화 정책과 재정 정책의 방향을 점검하고, 올해 한국 경제의 전망과 대응 전략까지 객관적 데이터에 기반해 분석했다.

김 실장은 “매우 어렵게 느껴졌던 2019년 경제에 이어서 2020년 또다시 움푹 패는 시점에 놓이는 더블 딥이 현실화됐다”고 전망했다. 특히 코로나 19사태가 3월에 정점을 찍고, 4월에 완화된다는 가장 낙관적인 시나리오를 전제로 해도 2019년의 경제성장률인 2.0% 수준을 달성하기 어렵다고 봤다.

그는 "코로나 19라는 예상하지 못했던 사태로 인해, 기존에 제시했던 경제전망치에 대해 긴급 수정이 요구됐고, 경제 주체들은 경제적 여건 변화를 선제적으로 직시하고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해준 기자 lee.hayju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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