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매체 "유럽·북미 국가들, 코로나 더 심각하게 대응해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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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이탈리아 북부 브레시아의 한 병원에 세워진 응급의료시설에서 지난 12일(현지시간) 코로나19 환자들이 병상에 누워 있다. AP=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이탈리아 북부 브레시아의 한 병원에 세워진 응급의료시설에서 지난 12일(현지시간) 코로나19 환자들이 병상에 누워 있다. AP=연합뉴스

중국 관영 매체가 자국을 넘어 세계적으로 퍼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해 유럽과 북미 일부 국가는 더 심각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글로벌타임스는 14일 논평에서 "코로나19가 유럽과 북미까지 확장세를 뻗치고 있다"면서 "상황이 매우 좋지 않다"고 언급했다.

신문은 "많은 전문가들은 이 지역의 몇몇 국가가 제2의 이탈리아가 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면서 "코로나19의 종식을 위해서는 유럽과 북미 일부 국가가 좀 더 심각하게 대응에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미국에 대해서는 "감염병의 세계적 확산을 막는데 공헌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감염병 방역에 더 주도적인 태도를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지혜 기자 kim.jihye6@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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