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원」·「수서」지하철 역 아파트 단지 안에 건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3면

서울시는 27일 수서·일원택지개발지구 개발계획을 확정, 지하철3호선 연장노선 (양재∼수서동) 의 신설 역인 일원 역과 수서 역을 아파트단지 안에 건설하고 역 주변에는 상업지역을 조성키로 했다.
아파트 단지 안에 지하철역이 들어서는 것은 처음이다.
또 각 역을 중심으로 15층 짜리 고층아파트를 짓고 일원지구 남쪽 군사시설보호지역에는 5층 짜리 저층 아파트를 짓되 전체적으로는 아파트단지를 둘러싸는 형대로 공원·녹지와 학교·우체국·전화국 등 공용시설을 짓기로 했다.
이 같은 지하철역 설치 등으로 아파트건립 가구 수는 당초 계획 1만9천8백 가구에서 1만6천7백 가구로 3천1백가구가 줄어들고, 입주 인구수도 8만 명에서 6만6천8백 명으로 줄어들게 됐다.
또 ▲영구임대 (7∼9평)는 당초 6천 가구에서 5천3백 가구 ▲장기임대 (12∼15평) 는 6천2백 가구에서 3천2백80가구 ▲민간건설업체가 지어 분양할 국민주택규모 (25·7평) 이상의 민영아파트는 3천4백70가구에서 2천 가구로 각각 줄이되 ▲일반분양 시영아파트(15∼18평)는 4천 가구에서 5천7백80가구로 늘려 짓기로 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