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구로을 윤건영·의정부갑 오영환 등 지역구 5곳 공천

도종환 더불어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장이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뉴스1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1일 서울 구로을에 윤건영 전 청와대 국정기획상황실장을 전략공천하는 등 지역구 5곳의 후보를 확정했다.

도종환 민주당 전략공천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의결했다고 밝혔다.

도 위원장은 “윤 후보자는 풍부한 국정 경험이 있는 분으로 구로의 첨단 디지털 산업을 대한민국 혁신 산업 요충지로 이끌 사람이라고 본다”며 공천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경기 고양을 지역구는 한준호 전 MBC 아나운서를, 경기 광명갑은 임오경 전 대한체육회 이사를 공천했다.

또 경기 의정부갑은 오영환 전 소방관, 부산 북강서을은 최지은 전 세계은행 이코노미스트를 민주당 총선 후보로 확정했다.

민주당은 나경원 미래통합당 의원의 지역구인 서울 동작을에 이수진 전 판사를 공천하는 문제로 놓고 막판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도 위원장은 “아직 전략공관위 차원에서 공식 논의를 하지 않았다. 추후 논의를 거쳐 발표할 것”이라며 “적합한 인물을 찾고 있는 단계로 보면 된다”고 밝혔다.

서울 금천에 김남국 변호사를 배치하는 문제 역시 “아직 정해진 바가 없다”며 “결정하지 못한 곳은 다 공정한 과정을 거치고 있다고 보면 된다”고 강조했다.

박광수 기자 park.kwangsoo@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