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확진 5일 만에…대구서 77세 남성 사망, 국내 17번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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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대구시 북구 칠곡경북대학교병원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의심 환자 검사 준비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26일 대구시 북구 칠곡경북대학교병원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의심 환자 검사 준비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환자가 또 숨졌다. 대구에서는 8번째, 국내에선 17번째 확진 환자 사망 사례다.

대구칠곡경북대병원 입원중 확진 판정 #파킨슨병 앓아…“정확한 사망원인 조사”

29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20분쯤 대구시 북구 칠곡경북대학교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던 77세 남성이 숨졌다. 앞서 이 남성은 지난 24일 오후 확진 판정을 받았다.

대구시는 고인이 지난 23일 평소 앓고 있던 파킨슨병 증세가 악화해 이 병원에 입원했다고 밝혔다. 파킨슨병은 대표적인 신경퇴행성 질환이다. 보건당국은 이 남성의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한편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 17명 중 8명은 경북에서, 8명은 대구에서 나왔다. 나머지 1명은 간 이식 수술을 받기 위해 경기 고양시 명지병원에 입원해 있던 몽골인이다.

대구=김정석 기자
kim.jungse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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