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선 광명시장은 못말려?…이번에는 ‘성희롱’ 구설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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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비하 발언에 이어 호남지역 지자체와 체결한 자매결연 협약까지 일방적으로 해지한 이효선 광명시장이 최근 주민들을 상대로 성(性)적 수치심을 자극하는 발언을 한 것으로 드러나 또 다시 물의를 빚고 있다.

경기일보에 따르면 이 시장은 지난 6일 낮, 여성 통장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K음식점에서 열린 G동 주민들과의 동 순시오찬에서 “가정이 화목해야 밖에서도 일이 잘 된다”며 “활발한 성생활을 위하여”라는 건배제의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오찬에 참석했던 한 시 의원은 29일 고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회의가 끝나고 오찬 때 이 시장이 느닷없이 이런 발언을 했다”며 “어색한 분위기가 연출됐고, 일부 사람들은 수치심까지 느꼈던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이 같은 내용이 전해지자 광명시민들은 이 시장의 행태에 분노하고 있다.

한편, 이와 관련 이효선 시장은 경기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백주대낮에 다른 의미가 있어 그런 건배제의를 하겠느냐”며 “독일에서는 ‘부부관계가 원만해야 가정에 행복이 찾아온다’는 말이 있다는 것을 사전에 인지시킨 후 건배를 제의했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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