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 팀 전력 엇비슷하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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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이날 회담에 앞서 양측 대표들은 16일 저녁 열리는 남북한 축구대결을 놓고 잠시 환담.
우리측 송영대 대표는 『이번 예선에 두 팀이 출전하게 됐고 양 팀 전력이 엇비슷한 만큼 남북한 모두가 본선에 진출했으면 좋겠다』며 『현지에서도 양 팀 감독들이 만나 선전을 다짐하고 있는 만큼 한민족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보여주자』고 피력.
이에 북측 박영수 대표는 『본선에는 두 팀보다는 한 팀으로 나가야 하며 내년 북경 아시안게임도 북남이 한 팀으로 나가자』고 응수.
북측 기자는 『워낙 신경전이 강한 만큼 팽팽한 접전이 될 것이지만 기동력이 앞선 우리가 승리할 것』이라고 장담.
그러나 또 다른 북측 기자는 『우리 선수들이 세대교체를 한 지 얼마 안 돼 경험부족으로 이기기는 힘들 것 같다』라며 다소 비관적 입장을 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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