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군 떠난 캄보디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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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면

캄보디아에 주둔하고 있던 베트남 군 마지막 부대가 지난달 26일 철수를 단행함으로써 10년에 걸친 캄보디아주둔에 종지부를 찍었다. 지난 78년 12월 폴 포트정권 타도를 목표로 조직된 헹 삼린 정권을 지원, 다음해 1월 수도 프놈펜을 장악한 베트남 군은 그 후 캄보디아에 계속 주둔, 헹 삼린 정권의 후견인 역할을 해왔다. 그 후 캄보디아는 헹 삼린 정권의 캄보디아 인민공화국과 빈대 3파의 연합정부인 민주캄보디아 사이의 내전상태에 들어갔다. 캄보디아는 베트남 군 철수결정에 이어 최근 프랑스 파리에서 4개 파벌간의 평화회담을 열었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함으로써 또 다른 내전이 발생할 위기가 고조되고 있다.【사진=연합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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