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서 폐기한 족발 밀수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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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3면

【부산=조광희 기자】부산시경은 11일 호주와 일본 등지로부터 쇠꼬리와 족발 등 4만2천6백30kg(시가 1억6천만원 상당)을 밀수입해 시중 음식점 등에 팔아온 식육 판매업자 박병술씨(34·부산시 좌천2동998)를 특정범죄 가중처벌법 등에 관한 법률위반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부산시 좌천2동998에서 경남상사란 상호로 식육판매업을 하고 있는 박씨는 지난 3월20일 대일화물선 선원 김 모씨(32)등 6명과 짜고 일본에서 폐기처분하고 있는 호주산 쇠꼬리와 족발을 35kg들이 마대에 넣어 지난 3월24일부터 지난 4일까지 82차례에 걸쳐 모두 4만2천6백30kg을 밀수입해 서울·부산 등지의 꼬리곰탕집에 kg당 6천원씩에 판매해 온 혐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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